오는 8일부터 베이징을 밝혀줄 올림픽 성화가 대회 개최지에서 마지막 봉송에 돌입했다.

올림픽 성화는 지난 4월1일부터 4개월여 동안 전 세계를 누빈 뒤 5일 오후 4시20분(이하 현지시간) 최종 목적지인 베이징에 들어왔고, 6일부터 베이징 내, 외곽 봉송에 들어갔다.

올림픽 성화는 그간 전세계 13만7000km를 돌았다.

성화는 그리스 채화식부터 인권단체의 방해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마침내 '약속의 땅' 베이징에 안착했다.

성화는 개막일까지 약 3일간 중국 스타들로 이뤄진 841명의 봉송자를 거쳐 베이징 내외곽을 돌며 올림픽 축제 분위기를 한 껏 고조시킨다.

6일 오전 8시에 시작된 베이징 봉송은 자금성에서 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楊利偉)에 의해 시작됐으며, NBA에서 활약하고 있는 야오밍(姚明), 영화감독 장이모(張藝謀), 국민가수 송주잉(宋祖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郞朗) 등이 주자로 나선다.

총 841명의 이들 주자들은 모두 38.92㎞의 거리를 나누어 뛰게 된다.

성화는 6, 7일은 베이징 외곽을 돌며 대회 개막일인 8일 베이징 시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날 오후 8시8분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인 냐오챠오(鳥巢, 새 둥지)에 입성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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