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학교 급식소, 장례식장, 대형음식점 등 많은 사람이 찾는 음식점의 식중독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말부터 7월말까지 3개월 간 도내 식중독 발생 우려 업소 297곳과 7천682곳의 식품접객 업소 및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 결과 모두 609곳이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반사례를 보면 식품 위생시설과 준수사항 위반이 546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강진단증 미소지 30곳, 위생 취급기준 위반 24곳, 식품의 보존과 유통기준 위반이 9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번에 적발된 업소 중 222곳의 영업장을 폐쇄 조치했으며 150곳은 시정조치, 119곳은 영업정지, 83곳은 과태료, 23곳은 시설개수, 12곳은 과태료 처분 등의 행정조치를 취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행정력과 위생관련 단체를 총 동원해 도민에게 안전한 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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