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의 조카와 3년전부터 동거하는 최씨에게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헤어질 것을 종용했으나 말을 듣지 않자 지난 5일 오후 7시 48분께 익산시 함열읍 석매리 모 장례식장 입구에서 평소 갖고 다니던 흉기로 찌른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조카가 고등학교에 재학 중 만난 최씨와 동거에 들어가자 최씨 및 최씨의 부모 등을 통해 헤어질 것을 종용해 왔으며, 평소 최씨를 죽일 생각으로 흉기를 휴대하고 다녔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1년 전 김씨를 협박 혐의로 고소한 바 있으며, 이 때부터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익기자 whi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