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과 부안군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실시한 ‘신활력지역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고창군은 지난해 복분자 클러스터 종합발전사업으로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9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최한 제4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에서도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아 신활력지역 중 가장 성공한 곳으로 꼽혔다.

실제 고창 복분자 생산 농가는 2005년 3천749명에서 지난해 4천795명으로 28% 늘었고, 그에 따른 매출액은 905억에서 1천306억원, 기업유치는 25개에서 33개로 증가했다.

부안군은 사양산업이던 오디·뽕 산업을 제1기 신활력사업을 통해 1·2·3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올해 5월 실시한 제2기 농촌활력증진계획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부안 오디·뽕·실크 프로젝트 계획은 지역의 활력을 위해 2010년까지 뽕 재배 400㏊, 전문기업 유치 17개소, 경제활성화 750억원, 수출 800억원 등 발전적인 성과지표 제시와 실현 가능한 계획을 내놓아 높은 점수를 얻었다.

부안 오디·뽕 생산농가 역시 2005년 45명에서 지난해 420명으로 대폭 늘었으며, 매출액은 6억에서 250억, 기업은 2개에서 11개로 증가했다.

한편 2개 시·군에 대한 시상은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부안 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전국 농촌활력증진사업 워크숍 기간에 있을 예정이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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