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감영 복원에 대한 여론수렴이 본격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는 올해 말까지 완전복원 여부 등에 관한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주시정발전연구소는 7일 전라감영 복원과 활용을 위해 전문가와 시민, 인근 상가, 주민 등이 함께하는 토론회 및 공청회 등을 열어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라감영 복원에 대한 로드맵을 작성하기 위한 기본 절차로 종합적인 의견을 수렴, 사업 구상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안이다.

이는 지난달 송하진 전주시장이 간부회의를 통해 전라감영 복원에 대한 문제가 부문별로 논의되거나 논란만 있을 뿐 일정한 주제도, 방향설정도 없다고 지적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로 신속한 여론수렴이 실시될 전망이다.

시정발전연구소는 현재 완전 복원 및 활용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만큼 구체적인 로드맵 작성과 함께, 8월부터 각계 분야의 의견수렴을 통해 전라감영 복원 전략과 활용에 대한 방향을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전라감영이 도심에 위치하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 감영복원을 통한 도심재생은 물론 21세기의 도시 전략으로 각광 받고 있는 창조도시 개념을 전주시에 어떻게 적용할 지에 대한 연구도 병행된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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