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여부와 관련해 "미국측과 협의된 바 없으며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다만 우리 정부는 아프간 평화재건을 위해 의료 지원 및 직업 훈련을 포함한 지방재건팀 파견을 추진 중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지난 6월30일 병원이 개원됐고 하반기에 직업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문 대변인은 전날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며 한국의 아프가니스탄 '비군사지원'에 대해 논의했다는 언급한 것에 대해 "그것과 관련해 (정부의) 논의가 있었는데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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