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갈수록 심화되는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부녀화에 따른 영농 일손부족 현상을 개선하고 병충해 방제 작업 인력을 절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동릴 방제기 보급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농작업 중에서도 여건이 가장 열악한 병충해 방제 작업의 편리성을 도모하고 농업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3억 6000만원을 들여 병충해 방제 자동릴방제기를 농가에 보급해오고 있다.

올해 총 403대 보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자동릴 방제기 보급사업은 상반기에 171대를 보급 완료하고 농가 신청물량이 쇄도해 주민하반기 232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으로 1대당 90만원 기준 50%(45만원)를 군에서 보조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신청량이 많을 경우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해 농가에 적극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자동릴방제기는 전원스위치를 이용해 호스 감김 및 풀림이 자동으로 처리되므로 혼자서도 방제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원격제어첨단 방제기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와 일손부족 등 농업환경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 보급사업이 농가에 많은 도움을 주며 신청량이 쇄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수요가 많을 경우 지원 폭을 더욱 확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전태오기자 jto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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