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지역 도의원 10명이 지난 8일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통합조직의 전북이전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혀,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

이들은 이날 전주시내 모 식당에서 이경옥 행정부지사 등 도 관계자 5명과 함께 ‘전주완주지역 도의원 간담회’를 개최, 토공주공 통합에 따른 대응논리를 주제로 회의를 가졌다.

이경옥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에서는 관련법 통과 이전과 법 통과 후의 로드맵을 마련해 대처할 계획이며 논리개발과 동향분석 등을 수시로 체크해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며 “토공과 주공이 통합되면 전북이 결코 유리하지 않은 만큼 도의회 차원에서 공기업선진화추진특별위원회를 방문해 강하게 어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희수 도의회 의장은 “혁신도시 추진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도의회는 오는 12~13일까지 임시회를 개최해 특위구성 등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특히 전주완주지역 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성주 의원은 “현 정부는 균형발전 할 의지가 없다.

경남과 경쟁을 하기보다는 연대해서 균형발전 차원에서 통합을 반대해야 할 것이다”며 “혁신도시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

토지공사가 오지않는 혁신도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통합반대논리를 개발해야 할 것이며 통합되더라도 낙후지역인 전북에 이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호서 의원은 “도민들은 전북의 큰 현안사업인 새만금 등에 대처하느라 모두가 지쳐있으므로 신중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입장에 반대하는 식으로 보여서는 안되며 만약 우리입장대로 안될 경우 도민들의 허탈감과 통합반대에 따른 상대적 손실도 감안해야 한다.

통합 후 전북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논리개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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