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1사(社) 1전통시장 자매결연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지 주목된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업체 및 기관·단체와 전통시장간 자매결연으로 상호 이익을 도모한다는 것. 결연대상은 근무인력이 100명 이상 기업 113개소와 기관·단체 80개, 아파트부녀회, 초등학교 426개교, 군부대 등이다.

현재 올해 상반기 자매결연 현황을 보면 전주시 57개, 남원시 41개 등 98개가 전통시장과 자매결연 했다.

도와 시·군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홍보 및 각종 사업을 지원하며 기업체와 기관·단체는 전통시장을 찾는 분위기를 조성, 상품권 이용 확대를 통해 매출액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은 신선하고 질 좋은 상품을 공급, 자매결연기관 임직원에 대한 특판행사 개최 등으로 1사 1전통시장 자매결연을 더욱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을 작정이다.

우선 기업체·기관·단체와 전통시장간 자매결연 대상은 시 지역은 직원 100명 이상, 군 지역은 50명 이상으로 이들 기업 등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전통시장 가는 날’, 직원 회식 및 구내식당 식자재 구입시 전통시장 이용, 각종 발간물에 전통시장 홍보 등의 사업을 펼친다.

교육청(초등학교) 및 군부대와의 결연사업은 현장학습 장소, 급식 식자재 구입시 전통시장 이용 등이다.

도는 자매결연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공무원 매월 1회 장보는 날 지정·운영, 시민 가족, 자매결연단체의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매주 1회 아파트 부녀회 장보는 날 운영 등이 그것이다.

도는 자매결연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자매결연에 참여한 기관·단체·기업 또는 시민 중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한 경우와 상인은 적극적으로 상인회 활동에 참여한 경우 포상키로 했다.

아울러 홈페이지 등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자매결연기관을 소개하고 전통시장 이용 관련 수범사례를 수시로 홍보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기업체와 기관, 단체는 전통시장 이용으로 질 좋은 상품을, 상인은 신선한 상품을 공급, 기업체와 전통시장간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자매결연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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