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산차들의 내수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경차수요 및 신차수요 확대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10만7587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8일 밝힌 ‘7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경우 경유값 급등으로 인한 SUV 시장 위축, 파업 및 여름휴가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한 5만2535대(시장점유율 48.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6월에 출시된 로체 이노베이션과 모닝, 프라이드 등 소형차들의 판매가 고유가 여파로 급증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7.5%나 증가했다.

쌍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지만, DPF(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장착한 2009년형 엑티언. 카이런 등 모델을 출시하며 전월에 비해 131.8%나 증가했다.

1~7월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72만7118대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업체별로는 기아차와 지엠대우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쌍용차와 르노삼성차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기아(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 현대(4.0% 증가), 지엠대우(1.0% 증가)가 증가세를 보였고, 쌍용(-31.1%), 르노삼성(-10.2%), 타타대우(-22.6%), 대우버스(-15.6%)는 감소세를 보였다.

시장점유율은 현대 51.1%, 기아 25.0%, 지엠대우 11.1%, 르노삼성 8.6%, 쌍용 3.5% 순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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