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출신인 이춘희(53)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에 사실상 확정됐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2일 경자청장 공모에 나서 이 전 차관과 다른 이 모씨 등 2명으로부터 경자청장 지원서류를 접수 받아 심사를 벌여 최종 이 전 차관을 청장에 임명키로 했다.

도는 지원자 2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벌여 이 전 차관을 청장 후보자로 확정하고 전과조회 등 신원조회 절차를 거쳤으며 최근엔 지식경제부와의 협의도 끝마쳤다.

청장 임명을 위한 관련 절차를 모두 끝마친 도는 김완주 지사가 여름휴가에서 복귀하는 18일에 이 전 차관을 청장에 공식 임명할 방침이다.

 임명 후 이 전 차관은 투자유치본부장 등 개방형직위 11명에 대한 공모절차 등을 거쳐 미 충원된 경자청 직원들을 선발하는 등 조직완비에 나서게 된다.

또한 대통령이 조기개발 지역으로 지목한 새만금산업용지에 대한 개발사업시행자 선정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자청 개청 시기는 청장 임명 후 10여일 뒤인 오는 28일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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