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도내 지역 곳곳에서 인명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9일 오후 1시 10분께 진안군 성수면 좌포리 좌포 1교 부근에서 다슬기를 잡던 양모씨(41)가 수심 2m의 하천에 빠져 숨졌다.

양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심폐소생술 등의 조치를 받은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같은 날 오후 5시 32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모 아파트에서 황모군(7)이 의식을 잃은 채 드럼 세탁기 안에 있는 것을 황모군의 아버지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또 이 날 오후 5시 48분께 무주군 적상면 방이리의 한 하천에서 물고기를 잡던 박모씨(62)가 하천도로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친척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배터리를 메고 고기를 잡던 박씨가 배터리에 의해 감전돼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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