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3일째인 10일 한국은 여자양궁단체전과 남자 수영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관련기사 10, 16면> 박성현(25, 전북도청), 윤옥희(23, 예천군청), 주현정(26, 현대모비스)의 황금 트리오로 구성된 한국여자 양궁대표팀은 10일 베이징올림픽공원 양궁장에서 벌어진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홈팀 중국을 224-215로 꺾고 금메달 획득과 함께 올림픽 6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또 '마린 보이' 박태환도 한국의 올림픽 수영 사상 첫 메달을 따내는 대위업을 이뤘다.

박태환(19,단국대)은 이날 오전 국가수영센터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1초86를 마크, 1위로 터치 패드를 찍으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한국에 올림픽 수영 사상 첫 메달을 안겨줌과 동시에 자유형 400m 사상 첫 동양인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또한, 전날 자신이 세운 아시아기록이자 한국기록(3분43초35) 역시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박태환은 아시아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을 동시에 제패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수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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