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호도교육감을 비롯한 전북겨레하나운동본부 이강실상임대표등이 11일 전북교육문화회관앞에서 북한 교과서용 종이 반출 기자회견 및 환송식을 가졌다./이상근기자lsk74@
 전북도 교육청과 전북겨레하나(상임대표 이강실)가 공동으로 추진한 ‘2008 북한 교과서용 종이 보내기 운동’이 결실을 맺었다.

양 기관은 11일 오전 11시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280톤의 북한 교과서용 종이 보내기 환송식을 가졌다.

이날 북한으로 보내진 280톤의 종이는 지난 한달동안 도내 학생, 교직원, 도민들을 대상으로 모금한 성금 1억7천600만원과 도 교육청의 대북 지원예산 1억원 등 모두 2억7천600만원으로 구입한 것이다.

이날 환송식에는 18톤 트럭 4대가 동원됐지만 실제로 280톤의 종이를 인천항으로 실어 나르는 트럭은 모두 16대에 달한다.

이날 출발한 종이 280톤은 13일 인천항을 출발하여 남포항을 통해 북에 전달된다.

도 교육청과 전북겨레하나는 오는 27일 개성에서 실무 회담을 갖고 지원 물자에 대한 인도인수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남과 북 사이에 꽁꽁 얼어붙은 얼음장을 깨고 북녘으로 향한 사랑의 종이가 훈훈한 화해와 평화의 바람을 불러 오기를 기대한다”면서 “통일을 향한 염원과 북한 동포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아낌없이 모아주신 전북교육가족과 전북도민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말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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