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는 11일 선배의 차에 현금이 있는 것을 미리 알고 선배를 속여 차량을 훔쳐 달아난 최모씨(23)를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께 전주시 효자동 A한의원 앞에 주차된 선배 김모씨(35)의 차량에 병원비로 현금100만원이 있는 것을 미리 알고 차를 운전해 주겠다며 속인 뒤 현금과 차량 등 67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3개월 전 술집에서 우연히 최씨를 알게 됐으며 음주운전으로 면허를 취소당하자 최씨에게 종종 자신의 차를 운전해 줄 것을 부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오기자 kjoh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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