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의 수학여행단을 유치해 지역관광 활성화로 연계시키기 위한 ‘수학여행담당교사 직무연수단’ 현장 체험 연수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북지역에서 열린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의 연간 80만 명에 이르는 초·중등 학생들의 수학여행 자원을 전북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 수학여행담당 교사 직무연수단 60명을 대상으로 전북에서 개발한 수학여행상품에 대한 현장체험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초등교사 30명과 중등교사 30명, 연수진행요원 10명 등 모두 70명으로 수학여행전담교사 연수단이 구성됐으며,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전주, 김제, 정읍, 부안, 무주 등 5개 시·군 11개 관광코스를 직접 체험한다.

이를 통해 전북지역의 수학여행상품에 대한 홍보와 앞으로 수학여행 대상지로서의 적정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연수단에게 선보일 수학여행 코스는 초등학교의 경우 부안 원숭이학교를 비롯한 정읍 향토현전적지, 무주 반디랜드 등 3코스이며, 중학교는 부안 내소사, 김제 벽골제, 무주 적상산 등이다.

또 초·중등부 공통으로 새만금방조제와 채석강, 금산사, 전주 한옥마을, 덕유산 곤도라체험 등 5코스. 도 관계자는 “이번 서울지역 수학여행담당교사 직무연수단의 전북지역 현장 연수를 계기로 앞으로 교장단 및 교감단 초청 수학여행상품 팸투어 등을 실시, 수도권 지역의 수학여행 자원을 전북지역으로 최대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를 찾는 수학여행 학생수는 연간 3만 명으로 이중 수도권이 1만3천여명을 차지하고 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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