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보건소의 금연 활동이  지역주민의 금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완주군 보건소는 올 상반기 금연클리닉 등록자 387명에 대해 금연을 권장한 결과 4주 금연 성공률은 34.6%, 6개월 금연 성공률은 16.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4주나 6개월을 기점으로 금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높은 성공률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군 보건소는 시간적 제약으로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이동 금연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주간에 방문이 어려운 지역주민, 청소년, 직장인등을 위해 매주 수요일 야간 금연클리닉을 운영해 금연 유지에 더욱 전력하고 있다.

특히 금연클리닉에는 전문교육을 받을 금연상담사가 배치돼 금연결심 등록과 함께 호기 일산화탄소 측정, 니코틴의존도 평가, 혈압측정, 콜레스테롤 측정 등을 시행함으로써 금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을 결심하는 주된 이유는 건강과 흡연에 대한 폐해 인식 때문으로 조사됐다”며 “청소년과 주민이 보다 쉽게 금연실천을 할 수 있도록 담배연기 없는 환경을 조성하고, 2007년 32.5%인 성인남성 흡연율을 OECD 성인 남성흡연율 수준이 30%로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