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첫 정례회동에서 '경제지상주의'를 천명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박 대표는 이날 낮 12시 청와대 백악관에서 이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한 가운데 "대통령이 경제살리기에 몰두하는 경제지상주의를 천명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이 대통령이 '공감'을 표시했다고 차명진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자신의 방중 성과를 설명하며 "자원외교에 성과가 있었다.

베이징에 가보니 세계 정상들끼리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베이징은 그야말로 '산전'과 같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맹형규 정무수석, 이동관 대변인, 안경률 사무총장, 차명진 대변인, 김효재 대표 비서실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2시간여 동안 진행됐으며, 1시간 30분간 오찬이 끝난 뒤 30분간 이 대통령과 박 대표의 독대가 이어졌다.

차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찬이 끝난 뒤 두 분이 30분간 단 둘이 만나 최근 정국 현안에 대해 깊은 얘기를 나누었다"며 "격주에 한번씩 만나는 것을 원칙으로 회동을 정례화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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