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안전 지킴이 발대식이 12일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전주서원· 안골 노인복지회관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이상근기자lsk74@
갈수록 늘고 있는 어린이 성범죄를 예방하고 동시에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꿈나무 안전지킴이’ 발대식이 12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전주시는 이날 9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범죄 제로화 선포식을 갖고 각종 범죄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고,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안전지킴이는 60세 이상 남녀 어르신들로 기존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건강한 심신의 소유자를 대상으로 채용했다.

오는 12월까지 5개월 동안 운영하며 어린이 등·하교 시간에 맞춰 오전 7시 30분~10시 30분, 오후 12~15시까지 1일 3시간, 주 5일 활동한다.

향후 초등학교는 물론, 경찰서, 아파트 주민자치회 등을 연계, 아동 및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도록 발전시키고 피서철 빈집 순찰 등의 활동까지 전개할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비는 1억원으로 보수는 매월 20일, 일당 1만원을 기준으로 최고 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7월 교육을 마쳤으며 즉시 현장에 투입, 연말까지 활동한다.

시 관계자는 “갈수록 흉포화하는 어린이 성범죄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어르신들에게 일거리를 제공,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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