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3주년 및 건국 60주년을 맞아 단행되는 특별사면복권에 한광옥(66)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포함됐다.

전주 출신인 한 전 실장은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과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 제1기 노사정위원장을 지내는 등 과거 DJ 시절 여권의 핵심 정치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한 전 실장은 ‘특별복권을 맞아 국민과 선배 동지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그 동안의 영광과 기쁨, 아쉬움과 노여움을 모두 제가 헌신하고 일궈왔던 민주주의의 역사에 묻고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실장 외에 김기석 전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당선자도 특별복권됐다.

한편 정부는 오는 15일 ‘화합과 동반의 시대’를 열기 위해 정치인 경제인 생계형 민생사범 등 총 34만여명을 대상으로 특별사면복권을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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