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지사와 도내 14개 시장군수가 오는 19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혁신도시 공기업 이전문제 등 당면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키 위해 머리를 맞댄다.

특히 이날 만남은 김 지사가 시군과의 소통 및 상생의 정치를 강조해 온데 따른 것으로 도와 시군간 화합무드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2일 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선 최근 전북의 최대 현안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토공주공 통폐합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전개될 예정이다.

토공이 전북혁신도시에 이전치 않을 경우엔 혁신도시 건설사업 자체를 추진치 말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도내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토공주공 통폐합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들은 2009년도 국가예산과 관련해 도내 국회의원들과의 공조강화를 통한 문제사업 예산 확보에 주력하자는데 뜻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임실과 무주 그리고 전주 등 도내 시군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문제사업으로 분류돼 있는 만큼 정치권과의 공조를 강화해야 예산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들은 시군 별 전략 산업인 1시군1프로젝트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자는 데에도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토공주공 통폐합문제가 불거지면서 혁신도시 건설사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데다가 내년도 국가예산에서 8건의 문제사업이 확인돼 도와 시군이 한 자리에 모여 해법을 찾으려는 것이다”며 “아울러 도는 시군 현안 사업인 1시군1프로젝트사업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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