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째를 맞는 무주-기장 간 청소년수련회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 열리고 있다.

무주군에서는 소년소녀가장과 모 · 부자, 수급세대의 초 ․ 중학생 40여명이 참가했으며, 기장군에서 선발된 청소년 40명과 함께 2박 3일 간 문화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무주와 기장군 청소년 80여 명은 13일 서바이벌 게임과 해양 래프팅, 모터보트 타기 등의 바다체험과 캠프파이어 등에 참여하며 마음을 나눴다.

수련회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한국수자원공사 견학과 추억새기기 설문조사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무주군 주민복지 박문찬 과장은 “영호남 두 지역의 청소년들이 겨울에는 무주에서 스키와 산골체험을 하고, 여름에는 기장에서 바다체험을 하며 색다른 문화를 경험하며 우정을 나누고 있다”며 “무주군에서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나고 있는 청소년들이 건전한 어울림을 통해 더 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기장 간 청소년수련활동은 1999년 시작됐으며, 청소년들이 생활환경이 전혀 다른 두 지역을 오가며 문화를 체험하고 심신을단련하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주군은 무주-기장 간 청소년 수련활동 이외에도 청소년수련관을 통한 다양한 여가활동을 제공하는 등 청소년들을 위한 건전한문화기반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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