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개 4년제 대학에서 20만6233명을 선발하는 2009학년도 수시2학기 모집은 대학별고사의 변별력이 크게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양한 특별전형이 실시돼 이를 활용한 지원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수시2학기 모집 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이야기한다.

전체 모집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가 다양한 전형이 실시돼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리는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선 2009학년도 수시2학기 모집은 지난해에 비해 지원 기회가 확대된 만큼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고 경쟁율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무조건 지원하고 보자는 식의 무분별한 지원은 수시 준비로 인한 시간과 노력의 낭비 부를 수 있고 학습의 리듬을 깨뜨려 정시 준비에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지나친 하향지원을 하기보다는 수시2학기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지난 6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지원 하향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이 수능형인지 학생부형, 대학별고사형인지를 파악해야하고 거기에 맞는 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

경희대 교과우수자Ⅱ, 성균관대 학업우수자, ,인하대 학생부우수자 등은 학생부우수자전형이며, 고려대 일반전형, 성균관대 일반학생, 연세대 일반우수자, 중앙대 논술우수자등은 논술 중심의 전형이다.

주요 대학들은 각 대학별 1단계 전형에서 학생부를 활용하며, 실질반영비율이 10% 안팎이다.

학생부의 반영비율 자체는 높지 않지만 1단계 합격을 가르는 요소이기 때문에 절대로 소홀히해서는 안된다.

또 2009학년도 수시2학기는 다향한 특별전형이 실시되는 것이 특징. 이를 잘 활용하는 것도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영어나 제2외국어의 성적을 반영하거나, 임원 경력 지원 자격이 필요한 전형 등이 있다.

특히 수험생들은 대학별고사의 비중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에 유의해야한다.

주요대학의 경우 일반우수자 전형과 논술우수자 전형에서 논술의 비중이 50%내외로 높다.

특히 학생부 성적은 비슷한 성적대의 학생들이 경쟁하기 때문에 논술이 당락을 가를 가능성이 높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2009학년도 수시2학기는 모집 인원의 확대되고 경쟁률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무런 전략 없이 무조건 지원하고 보자는 식으로는 합격을 장담할 수 없으며, 시간과 노력의 분산으로 인해 정시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수시와 정시 모두를 고려한 단계적인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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