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대책회의 관계자 20여명은 100일간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선 국민들을 탄압해 과거 공안정부로 후퇴시키는 이명박 정부는 국민에게 사죄하고 ‘경찰기동대’창설은 과거 80년대 ‘백골단’의 부활이라며 즉각 해체를 요구했다.
이어 대책회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경찰의 비정상적 국민탄압을 주도하는 어청수 경찰청장의 파면을 촉구하는 전국 하루10만인 서명운동을 벌였다.
한편 대책회의 관계자는 “현 정부는 집회·시위에 대한 자유를 보장하지 않고 국민 탄압을 하며 과거 공안정부로 되돌아 가고 있다”며 “국민의 기본권 마저 짓밟는 현 정부는 진정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재오기자 kjoh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