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대강당에선 토공측의 입장을 지지하는 지정토론자인 서울대 정창무 교수 등 3명과 주공측 입장을 지지하는 토론자인 우윤근 숭실대 교수 등 3명간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공측 토론자들은 토공주공 통폐합 무용론 및 선 구조조정 후 통합에 대한 논리를 전개하고 주공측 토론자들은 선 통합 후 구조조정의 당위성 등을 어필하며 날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별도로 토론회장 밖에선 전북과 경남 주민들이 ‘통합반대’ vs ‘통합찬성’, ‘통합조직의 전북이전’ vs ‘통합조직의 경남이전’ 등을 주장하며 대립 각을 세우며 기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전주완주지역 주민들은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정부정책이 손바닥 뒤집듯 바뀌어버리면 어떤 국민이 정부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라며 “당초 계획대로 토공은 전북에 그리고 주공은 경남에 이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 관계자는 “토공과 주공을 통폐합하기에 앞서 혁신도시 성공을 위한 뚜렷한 대책을 제시하거나 당초 규모와 내용대로 혁신도시가 건설돼야 한다”며 “혁신도시 건설의 핵심 기관인 토공과 주공의 통합본부를 어느 한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은 혁신도시 건설의 중대한 차질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