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14일 군청 3층 상황실에서 을지연습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홍낙표 무주군수를 비롯한 20여 명의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을지연습 실시계획 보고와 함께 기관 간 협의사항이 논의됐다.

홍 군수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을 비롯한 이산가족상봉 중단, 8월 12일 발생한 선박충돌 등 일련의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남북관계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에 놓이게 됐다”며 “국경을 넘어 무차별 테러행위가 자행되는 등 세계 곳곳의 안보환경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여서 태권도공원과 관광 ․ 레저형 기업도시를 통해 세계인들을 맞겠다는 포부를 키우고 있는 무주는 지역안보에 보다 주안점을 두고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2008년 을지연습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민 ․ 관 ․ 군 ․ 경이 분야별 비상대비태세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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