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 자생 식물기반 허브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정부의 지역연고 진흥사업으로 선정됐다.

17일 전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지역연고 진흥사업에 지리산권 자생 식물기반 허브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지리산권 기능성 자생허브 자원선발과 고품질 원료생산 및 매뉴얼 개발 등의 허브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를 위해 3억원이 투자된다.

연구결과는 남원시를 중심으로 육성된 전업농가와 분화재배 농가 등 100곳과 허브 특구단지에 입주한 가공업체에 정보를 제공해 지역에서 자생한 허브를 이용한 고품질의 허브제품을 개발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화훼자원연구소는 1천300여종의 자생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원의 보고인 지리산 중턱에 위치해 평균기온이 평야부 보다 낮고 기온차이가 많아 여름철 고온기 작물생산에 유리하다”며 “향과 기능성이 뛰어난 고품질의 허브 생산이 가능한 입지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부터 허브연구실을 신설해 지리산권 자생허브자원을 수집하고 특성을 평가한 결과 준고냉지의 자생허브는 평야부 보다 분지수 및 측지수가 발달해 수량도 높고 허브의 원료가 되는 정유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를 얻은바 있어 허브연구 메카로 발돋움 하는데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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