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말 정읍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2008 내장산단풍 부부사랑축제’를 앞두고 축제 포스터와 총 감독이 선정됐다.

18일 정읍시와 (사)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에 따르면  ‘10월의 마지막 밤을 내장산 단풍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정한 내장산단풍부부사랑축제는 100여 개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제를 주관하는 제전위는 이날 축제 포스터를 확정하고, 축제 총감독에 박종부 (주)비엘컴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공모를 통해 확정된 포스터는 ‘이 내 마음 단풍잎에 고이 담아 보내오리다’를 주제로 구성되고 ‘남편을 향한 여인의 사랑의 마음을 단풍잎에 소중히 담아 보낸다’는 의미를 담아 창조종합기획(대표 이강인)에서 만들었다.

총감독에 선임된 박 대표는 축제와 방송분야에서 20년의 연출경력을 갖고 있으며 그 동안 무주반딧불축제, 충주무술축제 등 문체부 지정 축제와 이천도자기 축제 등 문화축제, 전북도민체전과 미스코리아대회 등을 연출했다.

제전위원회 이한욱 이사장은 “이번 축제가 성황리에 치러지려면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제전위 소속 임원과 회원들이 앞장서고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의 부부사랑축제에 단풍축제를 부활시켜 결합한 형태의 이번 축제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행상 나간 남편을 기다리는 정읍사 여인의 정절과 숭고한 사랑’을 기리기 위한 ‘정읍사 여인대상’ 수상자도 선발한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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