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에 누웠지만 이른 저녁식사로 배가 고파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할 때, 야식은 달콤한 유혹과도 같다.

그러나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야식은 성장식이기도 하며 비만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아이들이 야식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이르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선호하며 몸에 지방이 쉽게 쌓이기 쉽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조희경 교수는 "야식은 아이가 성장하는 영양분이 되므로 아예 줄이기보다는 적당한 칼로리선에서 챙기는 것이 방법"이라며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순으로 먹는 순위를 정하는 것이 좋으며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의 경우 삶는 것이 칼로리가 낮다"고 말했다.

김밥 1인분은 419kcal로 흰쌀밥 1공기 335kcal보다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아이의 경우라면 반줄정도가 적당하고 토스트보다는 호빵을, 피자는 반조각만 천연과일주스와 함께 먹도록 권유했다.

이미 먹은 야식이 신경쓰인다면 자기전에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활동량을 늘이면 몸에 붙는 지방을 줄일 수 있다고.조희경 교수는 "야식을 꼭 먹어야하는 상황이라면 라면보다는 밥을 국에 말아 먹는 것이 좋다"며 "야식 메뉴 대부분이 지방이 많은데 지방보다는 탄수화물이 소화하기 쉽기 때문에 맵고 짠 찌개보다 칼로리가 적고 물도 많이 먹을수 있는 국과 밥을 먹는 것이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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