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게 즐거움을 주어 기쁘고 감사하지만 한편 쑥스러워서….”

노무현(62) 전 대통령이 대중문화 핫 아이콘을 시상하는 제2회 ‘M넷 20’s 초이스’의 후보로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은 MC 김국진(43), 탤런트 신애(26), MC 박미선(41), 투수 박찬호(35) 등과 함께 이 시상식의 2008 ‘컴백스타’부문 후보 리스트에 올랐다. 인터넷 투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인터넷 43만1484표, 모바일 투표에서 79표를 얻으며 총 36%를 기록, 독주 중이다. ‘소박하고 편안한 이웃으로 돌아온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지지가 집중되고 있다.

시상식 제작진은 노 전 대통령이 살고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찾아가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주민들과 대화 중이던 노 전 대통령은 “엠네트가 찾아왔다”며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이어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닌데…”라면서도 “20대 젊은 사람들의 많은 의견을 들어보는 이벤트는 참 좋은 일이다. 이런 재미있는 일에 내가 즐거움을 주어 기쁘기는 하지만 쑥스러워서”라고 털어놓았다.

시상식은 23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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