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통시장 활성화 일환으로 개발한 공동브랜드 ‘장엔情’에 대한 특허청 상표등록이 결정돼 홍보 브랜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1일 도에 따르면 ‘장엔情’은 대형유통점에 대응하고 전통시장만의 독특한 이미지와 정체성을 담기 위해 지난해 도에서 용역을 의뢰해 개발한 공동브랜드. 도는 이번 상표등록과 함께 시·군의 시장 상인회와 ‘장엔情’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고 전통시장 곳곳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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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우선 9월 중 브랜드 디자인을 활용한 장바구니를 제작, 시장상인과 도민들에게 배포하고 내년에는 전통시장 홈페이지도 구축할 예정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시장 소개와 함께 우수상품 등을 홍보할 예정이며 아울러 시장상인들이 주도적으로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장엔情’ 디자인 포장용기 제작 등에 활용하도록 권장할 예정이다.

또한 시설현대화와 환경개선 등 시장정비사업 추진시 시장 입간판, 각종 안내판, 도로·주차장 안내판, 상점간판 등에 응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시장상인 스스로 ‘장엔情’ 브랜드를 이용, 시장과 점포를 홍보하고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각 시장 상인회를 대상으로 희망점포를 조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와 상인들의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공동브랜드를 활용, 대대적인 홍보 등으로 일정부분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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