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임플란트, 인공 뼈 등 의료용 바이오 소재 융합기술 개발사업에 전북도가 뛰어든다.

24일 도에 따르면 성형부분을 제외한 치아, 인공 뼈 등은 70%이상(100억 달러 규모)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수입 의존도가 지속될 경우 의료용 바이오 소재의 종속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세계 시장 규모는 1천600억 달러에 달하고 해마다 15%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료용 바이오 소재의 연구 및 산업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의료용 바이오 소재 융합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해 수입 대체효과 및 성장 잠재력이 큰 의료용 재생소재 기술개발 등을 통해 지역산업구조를 기술집약형 부가가치 산업구조로 고도화 한다는 전략이다.

또 첨단부품소재산업과 연계시킬 경우 BT산업뿐 아니라 IT, NT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시너지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것. 도가 이 사업에 뛰어 든 데는 연구 인력, 우수한 성과 및 국내외 기업과의 축적된 기술협력과 상용화 경험으로 R&BD가 용이해 선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이와 관련 교수급 등 연구인력이 100여명, 만능재료시험기 등 430종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전북대학교 내 150억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환자 맞춤형 바이오 소재 공급 서비스 및 연구개발지원체계 구축, 내외 의료용 소재관련 산학연 협력네트워크 구축, 인력양성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연 100억 달러 규모의 국내 바이오 시장의 수입 대체효과와 1천600억 달러 규모의 세계시장 진입을 위해 의료용 바이오 소재 융합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선 의료용 재생소재 산업의 글로컬 공급기지 조성에 필요한 내년 국비 15억원 지원을 지식경제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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