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기후변화 협약에 대응하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내년부터 ‘공공기관 이산화탄소(CO₂) 줄이기’ 시범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1억원의 예산을 투입,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공사 등 도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산화탄소 줄이기 시범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참여 기관장과 도지사와의 협약 체결로 진행되는 시범사업은 참여기관이 기준 배출량에 따른 감축 목표를 세우고 분기별 할당량을 설정, 저감 노력을 펼치게 된다.

참여기관은 전기, 수도, 난방연료, 공용차량의 유류 등을 환산계수를 적용, 이산화탄소량으로 환산하고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 하며, 이를 연 1∼2회 평가해 우수기관은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부터 이산화탄소 줄이기에 앞장서기 위한 것”이라며 “세부추진지침을 마련, 내년부터 시범운영하고 이후 본격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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