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 발대식이 22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결의문 채택을 하고 있다./이상근기자lsk74@
 토지공사 전북유치에 선봉에 설 비상대책위가 22일 공식 출범했다.

‘혁신도시공공기관이전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이날 오후 3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강봉균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과 이무영, 장세환 국회의원, 김완주 지사를 비롯한 도내 자치단체장, 주요 사회단체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지역갈등 유발과 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정부의 토공주공 통폐합 추진 백지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병찬 비대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가 공기업 선진화 방안이라는 미명 아래 전북으로 이전하게 될 한국토지공사를 부실 공기업인 주택공사와 통폐합시켜 혁신도시 건설 사업 자체를 무력화 시키려는 움직임을 원천 차단하고 도민 역량을 결집해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전북혁신도시는 전주와 완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내 전체 그리고 도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현안문제다”고 전제하고 “200만 도민 의 의지와 힘을 결집해 반드시 혁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날 통폐합 전면 백지화 등 결의문을 채택하고 앞으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성공적인 혁신도시 조성을 위한 강도 높은 활동을 전개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이의 일환으로 비대위는 앞으로 100만인 도민 서명운동을 비롯해 국회와 정당 그리고 관련 부처 등을 항의 및 협조 요청 릴레이 방문, 혁신도시 이전기관 도내 입주 당위성 설명 세미나 개최, 도민 역량 결집 결의대회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다양한 운영 계획을 내놓았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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