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팅엄 대학과 셰필드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 중년층이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 심장발작 등의 심혈관질환 발생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BBC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노팅엄과 셰필드 대학 연구진은 아스피린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30세에서 75세에 이르는 1만2000명의 환자들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남성의 경우 48세 이상부터, 여성의 경우 57세 이상부터 아스피린 복용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발작은 혈관 속에 혈액 응어리들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아스피린은 혈액 응어리 형성을 막아 심장발작 발생 확률을 낮추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 심장학회는 아스피린 처방 확대를 위해서는 추가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규정상 의사들은 심장발작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아스피린을 처방하고 있으며 또 고혈압으로 향후 수년 이내에 심장 발작 등을 일으킬 여지가 있는 환자들에게 아스피린을 처방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진은 무엇보다 50대를 바라보고 있는 중년층이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 심장질환 예방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75세 이상의 노년층이 심장발작 등의 심혈관질환으로 고생하는 것은 아스피린 복용 여부와 고나련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건강 상태에 영향을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75세 이상의 노년층의 경우 출혈 등의 문제로 건강 이상이 생길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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