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김영국)이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주관내 2명의 청소년에게 사랑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22일과 25일 두차례에 걸쳐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에 나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김영국) 임직원들은  노후주택을 새 집처럼 말끔히 고쳐줬다.

이들은 비가 새는 지붕을 말끔히 수리하고, 얼룩진 벽지를 모두 뜯어낸 다음 새 장판과 벽지로 일제히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보수를 실시하며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아이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 속에서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새 책상을 놔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들의 봉사활동을 지켜본 이웃 주민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아이들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론 안스러웠는데, 덕분에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게 돼 다행이다”며 기뻐했다.

자매결연을 맺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덕분에 말끔하게 단장된 새 공부방을 갖게 된 완주군 삼례읍 이모 양(중3)과 비봉면 이모 군(중1)은 “지금까지도 장학금을 주시는 등 여러 모로 많이 도와 주셨는데 이번에 새 공부방까지 마련해 주셔서 너무 기쁘고 고맙다”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 훌륭하게 자람으로써 그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심정을 밝혔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앞으로도 이들 불우청소년들이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나마 훌륭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지원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지난 해 12월 전북 완주군 관내 불우청소년 5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다채로운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는 중이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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