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TP)가 기술과 시장성을 갖춘 유망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기술·경영분야 전문 컨설턴트 기능을 강화하는 등 스타기업 육성 사업에 나섰다.

25일 전북TP에 따르면 최근 도내 2개 업체가 한국증권업협회의 프리보드 예비지정에 선정되면서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발맞춰 전북TP 컨택센터 내에 3명의 기술·경영분야 전문 컨설턴트를 연말까지 6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각 컨설턴트 마다 분야별 5~6개 업체를 배정해 1단계 총 20여개 기업의 성장단계별 분석 및 발전모델을 수립하도록 지원하고, 이 과정에서 기술이나 경영분야 애로사항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단계 선발 업체를 중심으로 컨택센터 내에 자발적 학습조직인 일명 ‘기가클럽(GiGa Club)’을 조직, 성장단계별 경영정보와 상호공유는 물론 기술·인력문제에 대한 정책 대안 제시, 시장 개척 및 고객관리에 대한 노하우 학습 등의 과정을 운영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제시된 다양한 정책들은 향후 TP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것. 또 1단계 컨설팅과 기가클럽 운영을 통해 산출된 각종 경영지표, 분석모델 등은 전북TP협의회에서 운영하는 ‘기술경영통합플랫폼’을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경영, 기술, 인력, 자금, 시장개척 등의 정보를 전국단위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전북TP 송형수 원장은 “가능성 있는 기업을 선발, 집중 지원해 스타기업으로 육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발전의 ‘그물망 효과’를 이루겠다”며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꿈꾸는 도내 중소기업 CEO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최규호기자 hoho@
*Giga Club = 10억원을 나타내는 IT용어로 매출 10억이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5GiGa(매출액 50억), 10GiGa(매출액 100억) Club 등으로 구성해 각 GiGa Club별로 도출된 애로사항, 정책건의 등을 최우선적으로 해결·지원해 주기 위한 소모임(mini clu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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