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야3당은 26일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과 네티즌 탄압 실태규명을 촉구하는 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민주당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노동당 이정희 원내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가 자행하고 있는 언론탄압에 대해 국민적 불안과 의혹을 해소하고 국민의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이명박정부의 방송장악 및 인터넷 네티즌 탄압에 대한 실태조사를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야3당은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방송언론 탄압에 대한 청와대 개입 여부 ▲방송사 및 방송유관기관 사장 낙하산 인사문제 ▲KBS 정연주 사장 해임에 대한 불법성 여부 ▲인터넷 네티즌에 대한 검찰수사의 문제점 ▲최시중 위원장을 통한 언론장악 기도 등을 밝힐 계획이다.

이 요구서는 이날 오후 개최되는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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