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박병현 교수팀의 ‘당뇨질환 연구센터’가 2008년도 우수연구집단육성사업에 선정됐다.

27일 전북대에 따르면 박 교수가 이끄는 당뇨질환 연구센터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선정한 우수연구집단육성사업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로 선정돼 앞으로 9년간 60억원 가량의 정부 지원금으로 당뇨질환 연구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대학측과 대학병원, 전북의대 동창회 대응 자금 등도 이들 연구에 지원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당뇨질환 연구에 개가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대 당뇨질환 연구센터는 박병현 교수가 센터장 겸 제 1세부 과제 책임자를 맡았고, 생리학교실 김선희 교수가 제 2세부 책임자, 병리학교실 문우성 교수가 제 1세부 공동연구원, 신장내과학교실 박성광 교수가 제 2세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우수연구집단육성사업’은 국내 대학에 산재돼 있는 우수한 연구인력을 특정분야별로 조직․체계화 해 집중 지원, 세계적 수준의 선도 과학자군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우수연구센터(SRC/ERC)와 국가핵심연구센터(NCRC)와 함께 기존의 의과․치과․한의과 대상으로 선정했던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분야를 처음 우수연구집단육성사업에 포함해 선정했다.

한편, 연구책임자인 박병현 교수는 최근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의료센터 로저 엉거 교수팀과 공저자로 참여해  혈당조절에 필요한 호르몬인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는 제 1형 당뇨병을 인슐린 투여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를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 학계의 큰 반향을 불러모은 바 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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