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민선 첫 교육수장으로 취임한 최규호 교육감이 자신의 선거공약인 교육경비 1천억원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전북도 교육청은 28일 부안 대명리조트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전북도를 비롯, 도내 14개 시군 교육관련 담당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북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 인재육성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교육당국은 교육의 질을 높이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결국 과감한 재원투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참석자들에게 지자체의 교육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필요성과 교육투자가 곧 지역발전을 견인시킬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다는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민선 교육감 시대가 도래한 만큼 교육은 이제 더 이상 교육청만의 사업이 아닌 자치단체와의 공동 협력사업으로 진행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가 교육에 과감한 대응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당국이 최 교육감의 선거 공약인 교육경비 1천억원 유치를 위해 첫 시동을 건 가운데 일선 지자체가 얼마나 협조를 해 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 4년 동안 2천254억원의 교육경비를 유치했던 최 교육감은 선거기간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 등으로부터 1천억원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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