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가 외도했다는 그 남자는 이미 헤어진 지 오래다."

박철과 이혼 소송중인 탤런트 옥소리의 어머니가 이젠 딸의 이혼과 관련한 모든 것을 밝힐 수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옥소리의 어머니는 27일 "이번 재판에서 박철과의 이혼을 완전히 끝내겠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옥소리 박철 부부는 오는 29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릴 공개재판을 앞둔 상태다. 이번 공개재판에는 박철의 전 매니저가 증인으로 참석해 옥소리 측에서 주장하는 박철의 이혼 귀책사유에 대해 증언한다.

옥소리의 어머니는 "박철의 전 매니저가 모든 걸 밝힐 것이지만 그간 우리는 억울한 게 많았다"며 말을 시작했다.

그는 "(박)준이의 자필편지가 기사로 나온 걸 안다. 그대로다. 손녀가 옥소리를 만나고 싶어하지만 한 달에 한번 만날 수밖에 없다. 그것도 금요일날 오면 토요일날 바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평소에는 준이가 박철 집에 돌아가면 옥소리가 준 핸드폰을 압수해 전혀 연락을 할 수 없어 옥소리가 매일 매일 마음 아파한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박준 양은 지난 재판에서 판사에게 "아빠가 엄마를 못만나게 해서 많이 울었다. 지구와 엄마를 고르라고 하면 엄마를 고를 것이고, 여기서 엄마와 살고 싶다"라는 자필 편지를 제출한 바 있다.

박철 측에서 파경의 원인으로 꼽았던 외도남과는 어떤 사이인지 묻자, 그는 "외도했다는 그 남자는 이미 헤어진 지 오래다"라고 말하며 옥소리는 그간 마음 고생도 심했을 뿐 아니라 팔 부상으로 입원 중인 어머니를 간호하며 재판 준비를 해왔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이들은 29일 4차 가사재판에서도 양육권과 재산 분할 조정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판부의 강제조정을 받거나 정식 재판에 들어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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