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녹지 보전 및 쾌적한 환경조성 및 보호를 위한 전주시 공원녹지 기본계획안에 대한 용역보고서가 최종 완료됐다.

모악산, 고덕산 등을 외부 녹지축의 중심녹지 벨트로 조성하고 기린봉-황방산-가련산-완산칠봉-건지산 등을 둥글게 환상형으로 연계하는 등 도심 안팎의 녹지를 최대한 확보하는 방안이 골자다.

전주시는 전북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가 납품한 ‘전주공원녹지 기본계획(안)’을 28일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에 제출, 타당성을 검증 받았다.

이번에 제출된 기본계획안은 최종 보고서로서, 지난 5월 표절논란 등을 겪었으나 보완을 거쳐 작업을 완료했다.

녹지기본계획안의 목표 연도는 중기 2020년, 장기 2030년으로 기준 연도는 2007년으로 했다.

전주시 공원녹지 현황 및 잠재력, 문제점 등을 면밀히 검토, 녹지의 미래상과 전방위적인 보전책, 체계적 관리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

공원녹지 기본구상은, 전주시 외곽의 거점녹지 즉, 모악산, 고덕산, 묵방산, 두리봉 등을 외부 녹지축의 거점녹지 벨트로 활용하고, 외곽 거점인 기린봉-승암산-계룡산-황방산-천잠산-가련산-화산-완산칠봉-건지산-도담산 등은 둥글게 연결하는 환상형으로 발전시킨다.

도심 내부의 질서와 외연부의 팽창을 탄력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방사환상형’ 체계를 모색하고, 전주시 녹지생태축은 산길과 물길로 구분하되 통합적 생태공간으로서 기능과 효과를 증진한다.

수계축은 전주천과 삼천으로 한다.

전주시 풍수형국 및 자연경관의 특성을 고려, 독특한 의미를 부여하고 녹지로 전환이 불가능한 지역은 옥상녹화와 벽면녹화 등 입체녹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도시공원은 2030년까지총 64개소, 2.47㎢를 확충할 계획이다.

도시개발 지역은 완충녹지를 의무적으로 확보하고 경관녹지는 시민들에게 여유와 아름다움을 주기 위해 주변과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

휴식공간 확보를 위해 거주지역과 주변 녹지공간을 연결하고 상업지역, 학교, 공공시설과의 연결망을 형성해야 한다.

신규택지개발 지역과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 구간을 중심으로 0.32㎢의 녹지를 확충할 방침이다.

풍수와 연계되는 건지산 송림, 장교리 수구막이, 전당리 마을숲 등을 복원, 경관녹지로 활용한다.

재원은 국비와 시·도비 등을 포함, 민자유치 등으로 조달하고 우선순위를 따져 시급을 요하는 사업부터 추진한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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