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28일 이명박 정부 출범 6개월 평가와 관련, "10년 만에 장권을 잡다보니 서툰 점이 있었고 마음이 급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천안 지식경제부 교육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국민과 소통이 되지 않다보니 오해가 증폭 됐고 쇠고기 정국에서는 참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집권 이후 정말 앞으로 5년간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되돌아 봐야 한다"며 "10년 안에 선진국에 못 들어가면 이제 선진국 갈 길이 영영 없어진다.

지난 100년 간 지구상에서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나라는 아일랜드와 일본 딱 두 나라이고 특히 포퓰리즘이 판치는 남미는 선진국 문턱에서 좌절된 뒤 오히려 후진국으로 후퇴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전열을 정비했다.

9월 1일이 되면 산고 끝에 태어난 18대 국회가 일을 시작한다"며 "18대 국회 초반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정부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제도적 발판과 장치와 여러 법 제도 정비에 주력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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