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2010년 유네스코 창조도시 가입을 목표로 사전 준비작업을 적극 진행중이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세계의 문화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문학, 음악, 민속공예, 디자인, 영화, 미디어, 미식 등 총 7개 분야를 대상으로 창조도시를 선정하고 있다.

전주시는 이중 미식분야를 선택, 명실상부한 세계적 맛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올 초부터 이미 자문위원과 실무차원의 워킹그룹을 구성, 운영하여 왔다.

앞으로 창조도시 신청을 위한 기초자료 파악과 로드맵 작성 등 사전준비작업을 마치고 내년에는 신청기준에 따른 실태파악과 함께 음식전문가와 관련단체를 아우른 네트워크를 구축, 신청을 위한 모든 작업을 마무리한 뒤 2010년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현재 유네스코 창조도시는 영국 에딘버러(문학), 미국 산타페(민속공예), 콜롬비아 포파얀(미식)등 모두 9개 도시만 가입됐다.

국내에서는 서울, 강릉, 안동 등 12개 자치단체가 가입을 준비 중인 가운데 미식분야는 국내에서 전주가 유일하게 추진중이다.

시 관계자는 “전주는 비빔밥과 한정식 등 미식분야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데다 천년전주 맛잔치와 국제발효식품엑스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그만큼 경쟁력이 크다”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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