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추석을 맞아 안전사고 예방에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이달 1일부터 추석 연휴까지를 ‘추석절 안전사고 예방기간’으로 정하고 전기, 가스, 화재 취급 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 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귀성객으로 붐빌 관내 삼례, 봉동, 고산 등지의 여객 터미널과 재래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포함한 재난취약이 우려되는 시설물이 중점 대상이다.

완주군은 건축물, 시설장비 등의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위반사항이 발견시 현장에서 바로 시정토록 하는 등 중점 관리하면서 사고 예방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중 여객 터미널에서는 휘발유 등 인화성 물질 방치여부, 정류장 입·출구 안전성 확보 및 노면 평탄상태, 대합실내 안내방송시설 설치 및 운용 상태, 매표소 질서유지를 위한 안내원 배치계획 수립 여부 등을 확인한다.

또한 고속도로 톨게이트 출구나 공원묘지 입구 등 귀성객들의 눈에 띄기 쉬운 주요 도로변 게시대에 안전 표어 플래카드를 게시함으로써 주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성묘객들의 벌초시 우려되는 벌쏘임, 뱀물림 등의 안전사고 예방과 피해시 응급처치 요령들을 담은 안전수칙 홍보 전단을 제작·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완주군은 삼례장날인 이달 3일에는 의용소방대원 및 주민, 경찰,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거리 행진 캠페인을 전개, 연휴로 들뜬 분위기 편승에 따른 안전의식 저하를 막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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