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정책연구회를 결성,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활동을 크게 강화할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광수 도시건설위원장 등 12명의 시의원들은 지난 달 29일 시의회 5층 간담회장에서 모임을 갖고 기존 ‘전주2010’을 ‘(가칭)전주시의회 정책연구회’로 변경, 적극적 활동을 기울이기로 했다.

주요 목적은 각종 분야의 연구활동에 전념, 시의회 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전주발전의 초석으로 삼고, 시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 받는 의회를 만들어나간다는 것이다.

참여 범위도 의원으로 한정하지 않고 희망하는 시 공무원 및 시정연구원까지로 확대했다.

연구위원은 한가지 이상의 주제를 맡아서 연구한 뒤 결과를 제출, 정리해야 하는 의무조항도 마련했다.

예산지원에 관한 사항은 시의회 전체 의견을 물어 가능성 여부를 타진할 계획이다.

한 회원은 “전주 발전을 위하겠다는 마음에서 결성된 모임이지만 전체 의원들에게 문호는 개방돼 있다”며 “한 차원 높은 의회를 만들고 다양한 연구를 통해 지식과 상식의 벽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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