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1일 시작되면서 전북 현안 및 새해 예산안 확보와 관련한 도내 정치권의 역할이 주목된다.

도내 의원들의 활약상에 따라 도 현안의 성공적인 추진 및 전북 발전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어서다.

특히 이번 국회는 새만금, 토공-주공 통폐합 등의 도 현안이 전국적 이슈로 부상한 상태여서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도내 의원들은 정기국회에서 도 현안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의원들은 국회 상임위가 정해진 만큼 해당 상임위에서 현안 및 새해 예산 문제 등을 집중 거론할 계획이다.

일례로 새만금의 경우에는 국토해양위와 농림수산식품위 등 연관 상임위원들이 총출동하고, 토공-주공 통폐합 역시 국토해양위를 포함한 주요 상임위원들이 적극 '투쟁'키로 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KIST 전북분원, 신항만, 광주고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선 의원들이 상임위 별로 대처 방안을 놓고 집중 연구 중이다.

도내 의원들은 상임위에 이어 실시되는 국정감사를 통해 전북 현안을 확실히 챙기기로 했다.

특히 도 현안에 미온적인 정부 부처에 대해서는 강경한 국감 활동을 실시, 우호적으로 만들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선 집중 타킷이 되는 부처는 국토해양위와 농림수산식품위 소관 부처가 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무소속 이무영, 유성엽 의원 등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새해 예산 확보 역시 도내 의원들의 몫이다.

의원들은 상임위, 국정감사, 예결위까지 전방위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새해 예산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핵심 현안으로 부상한 토공-주공 통폐합은 해당 상임위는 물론 모든 의원이 도민들과 연계해 최상의 결과를 얻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와의 유기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강봉균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을 중심으로 수시로 '대책회의' 등을 개최키로 했다.

특히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정기국회 마지막 순간까지 전북의 최대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도내 정치권이 정기국회 활동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찾아낼지 주목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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