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1일 시작된다.

이번 국회를 통해 누가 스타 의원이 될지 궁금해진다.

정기국회에서의 스타 의원 등극은, 정치인의 꿈인 '대권' 가도의 필수 코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재선 의원들은 정기국회 활동에 전력을 투구하게 된다.

실제로 대통령이나 대선 후보를 지낸 정치인들은 국정감사나 국회 특위 활동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들이다.

최근의 예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정동영 전 통일장관,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이 국회 활동에서 빛을 봤고 결국 대권 반열에 올라섰다.

18대 국회에선 우선 민주당 최규성 의원(김제완주)의 비중이 높아 보인다.

최 의원은 농림수산식품 전문 의원으로,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파동에 적극 대처하면서 전국적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최 의원은 쌀 수매가 등 농업 분야 전반에서도 폭넓은 활동이 예상돼 이번 국회에서의 활동이 기대된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인 김춘진 의원(민주당 부안고창)은 17대 국회에서 보건복지 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여러 번 우수 국회의원 상을 받았다.

이번 정기국회에선 21세기 첨단과학시대와 직결되는 핵심 상임위로 옮겼다.

성실성이 장점으로 꼽히는 만큼 새로운 상임위에서도 뛰어난 활약이 예상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인 장세환 의원(민주당 전주완산을) 역시 행보가 주목되는 의원이다.

언론인 출신답게 이 의원은 국정 현안 전반을 꿰뚫고 있어 이명박 정권의 실정(失政)을 정확하게 짚어낼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특히 국민의 관심이 높은 언론 정책에서 큰 '위력'을 나타낼 가능성이 커, 스타 의원 후보로 거론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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