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제17회 부남면민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일 부남면 주민자치센터 대회의실에서 홍낙표 군수를 비롯한 기관 · 사회단체장들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기념식을 비롯한 면민의 장과 표창장 수여,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홍 군수는 “결실의 계절, 가을을 부남면민의 날과 함께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수상레포츠의 명소로 정평이 나있는 부남은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으로 군에서는 이러한 지역의 강점들을 살려 면과 더불어 군 전체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김순자 씨(54세, 대소리)가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면민의 장을 수상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극진히 봉양하고 병사한 동생을 대신해 10년 째 조카를 친자식처럼 양육하고 있는 유복동 씨(49세, 대소리)가 군수표창을, 그리고 중풍으로 고생하고 계신 노모를 봉양하며 몸소 자녀들에게 경로효친 사상을 가르치고 있는 전감순 씨(47세, 굴암리)가 면장표창을 받았다.

특히, 김순자 씨는 지난 6년 간 부녀회장으로 활동하며 반딧불축제를 비롯한 면민의 날 행사에서 자율식당 운영과 농악대 운영, 그리고 지역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 등에 앞장서 참여해 면민의 장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7회 째를 맞는 부남면민의 날은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며 지역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올해는 실내행사로 치러졌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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