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이용 시 적용되는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 직접 기차역을 찾아야만 했던 국가 유공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국가보훈처는 한국철도공사와 협조해 지난 2일부터 애국지사, 국가유공상이자, 5·18민주화 운동부상자도 인터넷을 통해 할인된 가격에 철도승차권 예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 동안 일반인과는 달리 국가유공상이자 등은 무임승차권을 사용하거나 50% 상시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직접 기차역을 찾아야만 했다.

이유인 즉, 이들을 위한 승차권예약시스템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철도공사는 이러한 국가유공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에 무임권과 50%할인권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앞으로는 이들도 철도승차권 예약 시 사전에 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필요할 때 승차권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뒤 당일 기차역에 가서 국가유공자증 확인 후 승차할 수 있다.

애국지사와 국가유공상이자, 5·18민주화 운동부상자는 연간 6회까지 무임승차권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 후에는 50%의 할인혜택을 받는다.

또한 애국지사와 국가유공상이자 1~2급의 경우는 동반가족 1인까지 무임승차 및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권재오기자 kjoh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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